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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몽키즈: 바이오 인력난의 한가운데서 답을 찾은 팀
카페 조각투자에서 바이오 부트캠프로, 시장이 원하는 곳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팀
바이오 산업은 커지는데, 사람이 없습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 산업 생산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23조 원을 넘어섰고,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 대기업들이 수조 원 단위로 바이오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수많은 바이오 스타트업이 등장하면서, 연구원에 대한 수요는 석박사급뿐 아니라 기초 연구 인력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공급입니다. 현재 국내 교육 시스템은 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에서 배출되는 인력은 한정적이고, 실무 역량을 갖춘 연구원을 빠르게 양성할 수 있는 경로는 거의 없습니다. 정부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어, 2023년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사업을 국가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산업은 급성장하고, 인력은 부족하고, 정부 정책까지 뒷받침되는 상황. 퍼스트몽키즈는 바로 이 간극에서 출발했습니다.
카페에서 바이오로 — 이 팀이 움직이는 방식
시장이 아니라고 하면, 빠르게 방향을 바꿉니다
퍼스트몽키즈 팀을 이야기할 때 빠뜨릴 수 없는 것이 피봇의 경험입니다. 이 팀은 처음에 카페 비즈니스 조각투자 플랫폼을 구상했습니다. 그러나 시장 검증 과정에서 기회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자, 빠르게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바이오 연구원 교육 부트캠프라는 전혀 다른 영역으로.
이 과정에서 인상적인 것은 속도입니다. 아이디어에 집착하지 않고, 시장의 반응을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팀의 자세가 피봇 과정 전체에 드러납니다.
직접 부딪혀서 검증합니다
퍼스트몽키즈는 시장 조사 보고서를 만드는 대신 소규모 공간을 빌려 직접 강의 프로그램을 열었습니다. 바이오 관련 행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실제 수강생을 모집하고,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오프라인 현장 구성, 강사 섭외, 프로그램 세팅, 내일배움카드 적용 기업 신청까지 — 이 모든 것을 단기간에 체계적으로 실행해냈습니다.
공동창업자 2인 모두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와 실행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IT 프로덕트 개발 역량은 아직 보강이 필요하지만, 시장을 읽고 빠르게 기획으로 옮기는 능력은 확실합니다.
교육에서 채용으로 이어지는 구조
퍼스트몽키즈의 비즈니스 모델에는 자연스러운 확장 경로가 있습니다. 오프라인 부트캠프로 수익을 만들고, 내일배움카드로 수강생의 진입 장벽을 낮추며, 교육을 마친 인재를 바이오 기업과 연결하는 채용 연계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흐름입니다.
바이오 기업 입장에서는 검증된 실무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수강생 입장에서는 교육 이후의 커리어 경로가 보입니다. 양쪽 모두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한쪽이 성장하면 다른 쪽도 따라오는 선순환이 가능합니다.
사람을 키우는 일이 산업을 키우는 일입니다
바이오 산업의 성장이 지속되려면 결국 사람이 따라와야 합니다. 기술이나 자본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부분입니다. 퍼스트몽키즈가 하고 있는 일 —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빠르게 양성하고 산업 현장과 연결하는 것 — 은 이 산업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누군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리얼비즌은 이 팀이 시장 앞에서 보여준 겸손함과 실행의 속도에 공감합니다. 아이디어에 매몰되지 않고, 시장이 원하는 곳으로 빠르게 몸을 옮기는 팀. 그런 팀과 함께 바이오 인재 생태계의 첫 장을 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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